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띄워진 그림은 <새노래> 프로젝트 앨범 커버.
ⓒ시사IN 신선영 노동조합과 인디 뮤지션은 어딘가 어색한 조합이다.
여기에민중가요라는 키워드가 들어가면 얘기가 달라진다.
우리 시대의 시선과 감각으로 세상을 반영하는민중가요는 없을까.
감정을 발산하면서 잠깐이나마 피로를 잊는다.
노래가 가지고 있는 힘이다.
따라서 우리는 시위 현장에서 불리는 이 노동요를민중가요라고 칭하기도 한다.
그런데 2024년 대한민국의 광장에서 이민중가요가 새롭게 진화하기 시작했다.
90년대 이전 운동권만 애타게.
지난 12월 3일, 1979년 이후 45년 만에 초유의 비상계엄령이 발동됐고 그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다양한 정체성을 내세우는 깃발이 흔들리는 가운데 세대를 초월한 이들이 함께 노래했다.
이 뭉클한 경험을 통해 K팝이 새로운민중가요로 자리매김했다는 진단에 많은 이들이 동의할 것이다.
‘민중가요’는 투쟁가요, 혹은 항쟁가요로도 불리며 주로 사회운동에서.
여러 응원봉이 함께 내는 빛에 먼발치까지 환히 보였다.
이날 역시 2030여성이 가장 눈에 띄었다.
다만 같은 날 집회에서는민중가요‘광야에서’, 김수철 ‘젊은 그대’ 등을 배워보는 시간도 주어졌다.
곳곳에서 중년 남성들의 노래가 터져 나왔고, 연령대가 낮은.
이 노래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국회 앞 시위에서 MZ세대가 매일 불러 화제를 모았다.
‘다만세’는 MZ세대의민중가요로 자리 잡았다.
'소년이 온다'는 한강의 대표작 중 하나로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손에 목숨을 잃은 중학생 동호를.
시위는 시대에 따라 늘 변화해왔고, 대규모 시위가 있을 때마다 '변화'를 부각하는 게 언론의 고정된 프레임이라는 지적도 있다.
민중가요와 K팝 함께 울려퍼진 집회… 민주노총 행사기획팀장 “1020 '환대' 의미” 이번 집회의 선곡은 민주노총 소속인 김지호.
불리는 젊은층의 참여가 늘면서 야광봉을 흔들고 K팝 음악에 맞춰서 춤을 추며 윤석열 퇴진을 외치고 있는데요.
K팝이 새로운민중가요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앵커]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젊은 세대가 집회 문화를 이끌면서 K-POP이민중가요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SNS 채팅 방에서는 이른바 '탄핵 플레이 리스트'가 돌 정도입니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시민들의 집회 현장에서 이전과 달라진 모습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국회 탄핵안이 가결되던 순간, 현장에서는민중가요대신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가 울려 퍼졌습니다.
'다시 만난 세계'는 2007년에 발표된 소녀시대의 데뷔곡으로, 17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