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 A 캐스파 지음│이성민 옮김│동아시아홀로코스트·르완다 집단학살… 나치, 유대인=쥐 비유하며 탄압 인간은 ‘어떻게’ 잔혹해지는가.

홀로코스트, 르완다 집단학살, 캄보디아 크메르루주 대학살 등 비극적 역사를 바탕으로, 인간이 명령에 복종하면서 어떻게 공감과 책임감을 상실하고 잔혹한.

제2차 세계대전 중홀로코스트실행 책임자로 전후 재판을 통해 교수형을 당한 아돌프 아이히만을 비롯해 전쟁범죄 혐의로 법정에 선 나치 고위 간부들은 “Befehl ist Befehl(명령은 명령이다)”라는 말로 자신을 변호했다.

1994년 르완다에서 후투족에 의한 투치족 집단학살이 벌어져 불과 몇 개월 동안 수십만 명이.

홀로코스트의 책임자였던 아돌프 아이히만은 “명령은 명령”이라고 주장했지만 하워드 진(역사학자)은 “전쟁과 집단학살 같은 끔찍한 일은 불복종 때문이 아니라 복종 때문에 일어났다”고 지적했다.

에밀리 캐스파(겐트대 교수, ‘명령에 따랐을 뿐’ 저자)의 뇌 스캔 실험에서는 명령에 따르는.

이름하여 폴란드 '홀로코스트' 단체 관광.

"이것은 아픔에 관한 여행입니다.

" 늘 제멋대로인 철부지 같지만, 깊은 아픔을 품고 있는 벤지는 다른 사람들의 아픔도 하나둘 발견해 나갑니다.

"이런 데서 터놓고 안 슬퍼하면 대체 언제 하냐?" 자신의 고통을 얼마나 견딜 수 있는지, 얼마나 타인의 고통에 연대할 수.

이를 설계하거나 건축한 이들이 자신의 생존권을 위해 싸우며 나아갔기 때문입니다” 브래디 코베 감독의 ‘브루탈리스트’(The Brutalist)는 2차 대전과홀로코스트에서 살아남은 헝가리 태생의 건축가 라즐로 토스가 새로운 규칙이 있는 새로운 땅, 미국에서 길을 찾아가는 영화다.

그렇게 구한 유대인이, 이스라엘홀로코스트기념관 ‘야드 바셈’ 자료에 따르면 약 4,500명.

수만 명에 이른다는 일부 기록은 과장이라고 한다.

그는 45년 1월 17일 부다페스트에 진주한 소련군 정보요원에 의해 간첩 혐의로 체포된 뒤 숱한 의혹 속에 실종됐고, 스웨덴 당국은 그가 1952년 7월 숨진 것으로.

볼탕스키는홀로코스트가 남긴 트라우마 속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주변의 유대인들은 모두 가족이나 친지를 잃은 유가족이었다.

이런 주제를 다룬 그의 작품들은 유대인이라는 작가의 정체성 때문에홀로코스트를 다룬 것으로 해석되기도 했지만, 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니었다.

홀로코스트생존자였던 할머니를 각자 다른 방식으로 애도하던 '벤지'와 '데이비드'는 극명히 다른 성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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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이들이 이 여정을 통해 가족, 나아가 정체성에 교집합을 찾으며 하루를 살아갈 힘을 얻는다.

대문자 T와 F의 달콤살벌 여행기 ▲ 영화 <리얼 페인> 스틸컷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뉴욕에 사는.

사실 폭정은 더 낮은, 더욱 사악한 차원의 악입니다.

유대인 대학살,홀로코스트가 대표적 예입니다.

개별적인 제거가 종국에는 조직적 궤멸로 변했지 않습니까.

초기에 폭정을 막지 않으면 그것이 어떤 수준까지 떨어질지 모릅니다.

이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는홀로코스트의 아픔을 그리는 전통적인 서사 방식에 머무르지 않고 여기에서 살아남은 건축가의 내면을 시대적 배경과 다층적으로 엮어냈다.

215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작품이 가진 정교한 디테일과 서정성은 젊은 관객층의 입소문을 타며 흥행으로 이어졌다.

이는 첫 개봉 당시 단 4개의.